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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


2022.7월호 두번째이야기   VOL.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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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쇼프독 대표 민지선입니다. 작년 8월까지 수성새일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하고, 교육을 수료 후 9월에 사업자를 내고 12월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죠. ‘쇼프독반려견 의류 브랜드인데, 기존과는 차별되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소재나 디테일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현재는 아이디어스, SNS뿐만 아니라 프리마켓을 통한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애견의류·산책용품 브랜드 왈킹의 대표 이정학입니다저도 작년에 수성새일센터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9월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창업을 시작했답니다왈킹은 애견 산책 의류, 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예요. 산책을 하거나 외출을 하려면 가방이나 하네스 등이 필요한데 누구나 갖추어야 하는 용품들을 중심으로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요현재는 브랜드를 알리는 과정이라 네이버스토어나 아이디어스 등 온라인과 프리마켓에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사업체 외에 하나의 공간을 쉐어하면서 포트폴리오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와그리그 애견공방>6월부터 함께 운영하고 있답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20년 정도 하다가, 이제는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던 와중에 우연히 수성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죠. 4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이론교육 · 실습 등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온라인 판매를 하는 모든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서울에서 의류디자인 일을 하다가 대구로 이사를 왔는데, 기존에 했던 경험을 살려서 반려동물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년 1월부터 개인적으로 반려동물 패션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격증 과정이 끝날 때 쯤 그곳에 계셨던 강사님이 새일센터의 교육 과정에 강사로 참여하게 되셔서 추천을 해주셨고, 교육 과정에 함께 할 수 있었죠.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대해 좀 더 설명드리자면, <휴먼 언택 펫 창업과정>으로 진행되었고, 사업의 목표 자체가 창업을 목표로 진행이 되다 보니 처음에는 창업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이 진행되었어요. 또 나머지 시간은 3개의 팀으로 나뉘어 의류, 가구, 간식 각각의 분야에 대한 실습 교육이 진행되었죠. 각자 실습을 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고, 창업 이후의 온라인 판매 스킬 등 이론부터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과정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10년 전부터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있는데 애견용품들 사용하며 이런게 좀 개선되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그러던 와중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제가 잘 할 수 있고, 관심이 있던 분야로 준비해 보자고 생각하는 와중에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죠.


     전 기존에 패션 디자인 일을 했던 경험이 있다 보니 관련 연장선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대구는 패션 분야로 취·창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이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애견분야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고, 기존에 했던 일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해당 분야에 대해 먼저 준비하게 되었어요. 





     

     가장 좋은 점은 제 일이 있다는 것,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저의 존재감을 항상 확인 할 수도 있고요. 어려운 점은 아직 노하우가 많지 않다 보니 자금 조달이 어렵고,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하기가 어려워서 브레이크가 걸리기도 해요. 제가 소화 할 수 있는 선에서 사업을 꾸려가다 보니 진행이 더뎌진다는 생각도 들어서 답답하기도 하고요. 또 대구는 서울처럼 원자재 수급이나 이런 것들이 바로바로 이뤄지지 못하고 제조 기반이 부족하다 보니 발생하는 어려움도 많죠.


     

     저도 좋은 점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늦게까지 일을 하거나 그것에 대한 보수가 생기지 않아도 열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하는 것이 늘 즐겁고, 항상 무엇을 할 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이 즐거워요. 그런데 민지선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래도 자금적인 부분이 여유롭지 못하다면 원했던 반응이 나타날 때까지 많은 압박과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하죠. 하지만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 자체가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나이가 들어서도 나태 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맞아요. 저는 새로운 나 자신의 멋진 인생을 위해서 나이가 들어도 사회생활을 하는 전문직 여성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일을 통해서 자기애도 생기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어요.





     

     먼저 창업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무작정 도전하는 것보다는 저희처럼 관련 교육을 듣거나 준비과정을 충분히 거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좋아서 시작하는 일도 늘 웃을 수는 없기 때문에 충분히 내가 할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시작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업교육훈련 과정 첫 시간에 함께 하신 분들과 왜 이 과정에 참여했는지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어요. 그때 딱 두 가지 부류로 나뉘었었는데, 하나는 그냥 집에서 탈출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셨죠. 그런데 과정이 끝났을 때 그저 집안에서의 탈출구로 과정을 생각했던 분들은 창업을 하지는 못하셨어요. 대신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민과 열정이 있으신 분들은 취업이든 창업이든 한 가지를 해내시더라구요. 저는 일단 이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정부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찾아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스스로가 준비하고 문을 두드린다면 시작의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못 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기보다는 무엇인가 도전해서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신다면 누구든 할 수 있어요. 사실 육아가 그 어떤 일보다 힘든데, 육아를 해낸 분들이라면 멋지게 나와서 일을 하는 것은 더 쉽게 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도 그냥 창업을 했다면 몰랐을 텐데,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통해서 얻은 정보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 시작을 한다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들이 많은데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단순히 애견용품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애견산업과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여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기견 후원이나 봉사활동부터 애견과 지역 내 독거 어르신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등 의미 있는 활동을 단체로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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