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록적 폭염이 올 것으로 예측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2023년에 이어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이 옴과 동시에 점점 빠르게 다가오는 여름, 찜통 더위에도 불구하고 전기세가 아까워 선풍기도 켜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동네 마루에 걸터앉아 애꿎은 부채질만 하고 있습니다.
더위의 고통보다 더한 벌레, 악취와의 사투
봄, 가을이 짧아지고 점점 길어지는 여름 소식에 어르신들은 한숨을 내 쉬는 모습을 보입니다. 갈 곳도, 다닐 곳도 여의치않아 주로 집안 자그마한 방 한 칸에서 여름을 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뜯겨 진 방충망 사이로 들어오는 모기, 벌레와의 사투를 벌입니다. 특히 현관 방충망이 없어 제대로 된 환기가 어려워 여름철이면 노인 특유의 체취가 집안 가득합니다.
이춘자(가명) 어르신은 그저 편히 몸 하나 누일 수 있는 잠자리에도 이름 모를 벌레와 모기, 해충이 다니지만, 어느 순간부터 포기한 채 잠자리에 누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갈 때도 다 됐는데 이제 와서 무슨 집을 고쳐.” 말로는 집을 고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하지만,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움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점점 더워지는 여름날 미세먼지와 벌레가 들끓어 무더운 여름에도 방문을 꼭 닫고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삶은 그렇지 않아도 더위에 지치는 여름, 그들의 삶을 더욱 고립시키는 것은 아닐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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